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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값이 0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연구자들은 그곳에 아무것도 없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많이 몰려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
어떤 연구팀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를 세는 장비를 먼 곳으로 보냈습니다.
장비는 이동하면서 측정값을 전송했습니다.
어떤 구간에서는 숫자가 잡혔지만 다른 구간에서는 거의 0이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장비가 영영 멈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연구팀은 추가 관측과 검토 끝에, 0이 나온 곳에 입자가 아주 많이 모여 있다고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세지 못했는데 왜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을까요?
지금부터는 예·아니요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해보세요.
사건 이름이나 장비의 정확한 명칭까지 맞힐 필요는 없습니다.
힌트 1
장비가 보내온 숫자와 실제로 존재하는 양은 언제나 같을까요?
값을 읽기 전에 장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생각해 보세요.
힌트 2
입자가 너무 적어서 못 센 게 아닙니다.
너무 많이 들어와도 장비가 하나씩 제대로 세지 못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정답
강한 방사선 때문에 검출기가 포화 상태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장비에 입자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들어오는 입자를 정상적인 개수로 기록할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이 문제는 1958년 익스플로러 위성 관측과 반앨런대 발견 과정에서 가져왔습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게임 진행에 맞게 주변 설정을 단순화했습니다.
문제 속 대화 순서나 연구팀의 반응을 실제 발언 기록으로 옮긴 것은 아닙니다.
진행자용 핵심 질문
“장비가 우주에 있었나요?”에는 예라고 답합니다.
“0이 나온 곳에는 실제 입자가 없었나요?”에는 아니요입니다.
“검출기가 감당하는 범위를 넘었나요?”에는 예입니다.
“누가 일부러 기록을 지웠나요?”에는 아니요입니다.
“장비가 고장 났나요?”라는 질문에는 단순히 예라고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영구적인 파손이 정답은 아니고, 강한 입력 때문에 정상적으로 세지 못한 상태라고 범위를 좁혀 주세요.
“너무 많아서 못 센 것”까지 설명했다면 정답으로 인정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익스플로러 1호는 미국 현지 날짜로 1958년 1월 31일 발사됐습니다.
제임스 반앨런 연구팀의 관측 장비가 실렸고, 지구 궤도의 방사선 환경을 조사했습니다.
처음 받은 값은 예상보다 작았습니다.
반앨런은 지구 자기장에 붙잡힌 하전 입자들이 강한 방사선을 만들어 검출기를 포화시켰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위성의 관측은 방사선대의 존재를 확인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NASA JPL의 익스플로러 1호 기록)
NASA 역사 자료에는 익스플로러 1호와 3호의 높은 고도 관측에서 계수율이 커지다가 거의 0으로 떨어졌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기록 장치를 갖춘 후속 위성의 자료도 살피며, 단순한 장비 이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패턴을 확인했습니다.
처음 나온 0 하나만 보고 곧바로 발견을 선언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NASA의 초기 위성 관측사)
이 문제에서는 숫자를 틀리게 읽은 사람이 없습니다.
숫자는 제대로 읽었는데, 그 숫자가 만들어진 조건을 놓치면 뜻을 거꾸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문제 이어 풀기
난이도를 바꿔 도전하려면 바다거북 스프 문제 총정리에서 골라보세요.
숫자가 엇갈린 또 다른 실화는 화성 기후 궤도선의 단위 오류 문제로 이어집니다.
답을 알아도 친구들에게 설명하기 어렵다면 바다거북 스프 진행 방법과 질문 예시를 먼저 읽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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