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중복, 말복이란? (부제 : 왜 닭을 먹는 날일까?)

Cha.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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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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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원래도 치킨을 자주 시켜먹지만,

특별히, 치킨을 시켜먹을 명분이 생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날은 바로 삼복(三伏)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삼복이 무엇인지,

또, 복날에 닭을 먹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복(三伏)이란?

삼복이란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

총 3개의 복날을 합쳐서 부르는 단어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24절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삼복은 24절기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삼복중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입니다.

여기서 경일이란 날의 간지 앞부분에

십간 중 '경(庚)' 자가 들어가는 날을 뜻합니다.

 

이를 날짜로 계산을 해보면

초복은 하지에서 20~29일 후,

중복은 하지에서 30~39일 후,

말복은 입추 당일에서 9일 안에는 오게됩니다,

따라서 초복은 7월 11일~21일,

중복은 7월 21일~31일,

말복은 8월 7일~17일 사이가 됩니다.

 

이렇다 보니, 삼복은 1년중 가장 더운때인데요,

특히 중복 무렵이 가장 덥게 됩니다.

이러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과거에는 복달임을 했었습니다.

 

2. 그래서 닭을 먹는 이유는??(복달임)

과거에는 이러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초복날에 개장국을 끓여서

계곡이나 정자나무에서 먹기도 했는데요,

이를 복달임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더운날에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고칼로리 영양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주로 선호된 것이 고기 요리, 그것도 수분 보충용으로 물기가 있고

열기를 돋게 하는 부재료를 이용한 국물 고기 요리를 주로 섭취했습니다.

위의 이유에 가장 부합하고, 가장 값싼 음식이 닭고기였습니다.

따라서 삼계탕을 가장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복날에 닭을 먹는

관습으로 남게되었습니다.

 

요즘에는 과거처럼 영양소 섭취가 어렵지 않아서

삼계탕같은 특별한 음식으로 보충할 필요는 없습니다.하지만, 치킨을 합법적으로 먹을 수 있는 명분이 있는 날이므로,이러한 전통을 앞으로도 지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마지막으로 복날 날짜를 올리고 포스팅을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3. 미래의 복날 날짜

2021년 : 7월 11일, 7월 21일, 8월 10일
2022년 : 7월 16일, 7월 26일, 8월 15일
2023년 : 7월 11일, 7월 21일, 8월 10일
2024년 : 7월 15일, 7월 25일,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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